세 살 난 노라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아 홀로 길을 나선다. 그런데 그녀가 찾아간 아빠는 바로 막강한 헤일 가문의 수장, 이단이었다.
처음 만난 순간, 이단은 어린 소녀를 자신을 속이려는 사기꾼으로 여기며 냉정하게 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친자 확인 검사 결과, 노라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는 자신에게 딸이 있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노라가 그의 삶에 들어오면서, 차갑고 냉정하기만 했던 이단의 마음은 조금씩 녹기 시작한다. 한편 노라의 엄마 루나와도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진다. 한때 사랑할 기회를 놓쳤던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를 가장 지켜주고 싶은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질투에 사로잡힌 리디아는 이단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그녀는 먼저 루나의 스튜디오를 무너뜨리려 하고, 끝내는 루나를 영원히 사라지게 만들 계획까지 세운다.
리디아의 음모가 점점 그들을 옥죄어 오자, 이단은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볼 수 없게 된다. 딸과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그는 마침내 차가운 가면을 벗어던진다. 이번만큼은 어렵게 찾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한때 그가 “사기꾼”이라며 외면했던 작은 소녀는 이제 그의 마음을 가득 채운 소중한 딸이 되었다. 그리고 사랑할 기회를 놓쳤던 두 낯선 사람은 진짜 사랑으로 이어진 가족이 되어간다. 노라의 등장은 차갑기만 했던 이 남자에게 자신에게 필요한 줄조차 몰랐던 완전한 가족을 선물한다.